본문 바로가기

Personal Interest/Book

[인물] 전태일 평전

전태일평전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조영래 (돌베개, 2001년)
상세보기


전태일...
젊은 나이에 노동자의 노동권을 위해서 살신한 성인.

내가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영화를 통해서다.
박광수 감독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라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을 맡은 홍경인 이라는 인물을 상당히 싫어해서 안 봤다.)

그때 무심코 지나갔던 이름 전태일.
어쨌거나 지인의 추천을 계기로 해서 전태일 평전이라는 책을 읽게되었다.

처음 부분과 끝 부분은 전태일이 왜 몸을 불사지르면서 까지 노동자들의 억압되고 비 인간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하려고 하는지 강하게 예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내용은 책의 제목이 전태일 평전(?) 이듯이 인물의 성장내용을 주로 설명하고 있다.
어렸을때, 어찌 자랐으며, 어떤 계기로  평화시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지... 또 그의 성품은 어떠하였으며, 가정환경등은 어떠하였는지...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는 결코 영웅이 되려하지 않았다.
단지, 노동을 착취 당하고 비 인간적인 노동을 했던, 어린 소녀 또는 동료들을 보기 안타까워서, 이런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서 한 일이었을 뿐이다.

물론 그는 평화시장의 비 인간적인 사장들하고만 싸우지 않았다.
정부와 싸웠고, 무지와 싸웠다.

그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항의를 할정도로, 강한 정신력과 그의 인간적인 면이 나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