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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Interest/Book

[역사 소설] 조선의 정쟁

조선의 정쟁(전5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신봉승 (동방미디어,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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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윤과 소윤, 동인과 서인, 남인과 북인...

이 책은 5권짜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선의 역사, 그중에서도 당쟁에 중점을 두어 만든 소설이다.

내가 이 책을 접한것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들을 찾다보니, 흥미로운 주제의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역사 소설을 상당히 좋아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내가 당쟁이나 그쪽은 상당히 싫어했기 때문에. 처음이로 이런것에 도전해보고 싶었기도 했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만들었으며, 재미를 위해서 소설화 한것이다.
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조선이 망한것을 당파싸움때문에 망했다고들 하는데, 그런 편견을 깨고 싶다. 당파는 일제 사관의 견해고, 당쟁이 옳은것이라고..."

근데, 나는 아직까지 이해를 못하구 있다. 당쟁과 당파싸움.

쟁이라는 것은 보다 생산적이지만, 당파싸움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다는것.

그러나 책을 보면서 내가 느낀것은 당쟁이라는 느낌보다는 당파싸움이라는것으로 밖에 못 느낀다.

무능력하거나, 변덕이 심한 임금, 권력을 갖기 위해서 죽이고 죽는것을 반복하는 신하들...

이런것들이 과연 당쟁인가? 라고 오히려 작가에게 되묻고 싶었다.

백성들을 위해서 생산적인 정책을 내놓거나 정치를 하기보다는, 권력에만 집착을 하는 시대상황을 과연 당쟁을 하던 시대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그 당시에도 국가와 백성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 정도로 노력한 인물들은 많다.

하지만 그들은 조용히 사라져갈 뿐이다.

견제하는 역활이기 보다는, 영화의 일반 배경처럼 그냥 역사속으로 사라져 갈 뿐이다.

내가 여지껏 받았던 교육을 바탕으로 사고한 것인지도 모르나, 작가가 말하고 싶어하는 당쟁.

그 것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