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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유성룡: 설득과 통합의 리더

유성룡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덕일 (역사의아침,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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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전란의 시대, 칼끝에 서다
1. 도주 길에 오른 선조
2. 당쟁의 시대(조선에서 양명학 서적을 처음 접하다/양명학은 왜 비판받았는가?/단숨에 승진한 배경/붕당의 조짐/의혹에 쌓인 정여립 사건)
3. 전란의 그림자(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상반된 보고/수수께끼의 일본 사신 귤강광/교꾼의 목을 벤 종의지/답서를 둘러싼 실랑이)
4. 유성룡과 이순신(임진왜란 직전의 상황/이순신의 뒤늦은 출사/계속되는 이순신의 불운)
5. 전란대비(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은 사실인가?/진관법으로 돌아가자)
6. 임진왜란 발발(도체찰사가 되다/무너지는 조선군/운명의 탄금대 전투/패닉 상태의 선조/유성룡 파직되다)
7. 풍전등화(연전연패/풍원 부원군에 제수되다/평양성 함락되다/무너지는 기강)

제2부 통한의 시대, 나라를 다시 세우다
8. 반격(계사를 올리다/평양성 패전과 탈환/배후 차단/삼도 도체찰사/행주대첩과 서울 탈환)
9. 소강상태(강화회담과 유성룡의 반발/서울 수복의 명암/조선과 경략부의 갈등/훈련도감을 설치하다)
10. 유성룡의 영의정 복귀(양명서를 다시 접하니/경략의 간계와 싸우다/경략 송응창을 실각시키다)
11. 국방정책(진관체제로 복귀하다/양반도, 천인도 병역의무를 져야 한다/노비 충군에 대한 반발/벼슬길에 나가는 노비들/이몽학의 난/김덕령 연루되다)
12. 민생정책(대동법을 실시하다/들끓는 반대론/상업을 장려하다)
13. 정유재란 전야(기축옥사 연루자의 신원을 주장하다/강화교섭)
14. 정유재란 발발(이순신 제거되다/원균 출진하다/파죽지세의 일본군/반격/조명연합군의 총공세)
15. 유성룡의 실각(유성룡 공격받다/유성룡이 공격받은 이유/노량해전)
16. 두문불출



조선 시대 중 가장 처참했으며, 국가적 위험이 가장 절정에 이른 시기가, 임진왜란 때였다.

임진왜란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사람은 단연 "이순신" 장군.

유성룡은 단지, 이순신 장군을 추천하고 지지한 인물로만 알려져 있다.

1. 조선 시대 중, 가장 파렴치하고 열등감을 갖고 있는 선조를 모시며,
2. 전쟁으로 인해 피폐한 민생을 살펴야 했으며,
3.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4. 당파 싸움의 시기와 견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5. 외교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해야 했던...

조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제약과 어려움이 많았던 이런 상황에서, 유성룡은 앞장서서 이런 어려움을 헤치고 국정을 운영해야 했다.

이런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 과연, 어떤 인물이 본인의 능력을 모두 펼쳐 보일 수 있을까?

유성룡은 인물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제 적소에 배치하였으며, 전반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였으며, 독불장군 식의 추진 보다는 통합과 화해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정치를 이끌었다.

또한, 은퇴 후, 임진왜란의 처참한 상황을 징비록이라는 책을 저술하여, 미래를 내다보고 이후 세대를 위한 작업도 변행하였다.

우리나라 특유의 영웅 죽이기로 통해 제대로 재평가 받지 못했던 유성룡.

정치, 경제적으로 총체적인 어려움이 있는 요즈음, 유성룡의 정신과 열정을 현재 우리 세대에게 필요한건 아닐까?...